경찰이 '음주 뺑소니'에 수사 정보도 빼돌려...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경찰이 '음주 뺑소니'에 수사 정보도 빼돌려...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오문영 기자
2026.08.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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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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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의 음주운전·뺑소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음주사고 피의자인 A 경사가 근무했던 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와 해당 사건을 담당한 수성경찰서 교통조사계, 수성서 고산지구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경사 동료 경찰관 B씨가 사건 담당 부서 직원 C씨에게 수사 정보를 물어본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와 관련해 "통상적인 수사 절차를 문의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정황은 수성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에서 처음 파악했으며 경찰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동부서에 수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부서는 B·C씨 등 2명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사건으로 직위해제된 상태다.

A 경사는 지난달 9일 오후 9시30분쯤 술을 마시고 대구 수성구 한 주택가에서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수서경찰서는 A 경사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 경사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가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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