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이채원 학생 사건'의 가해자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시민 4만7000여명이 동참했다.
11일 광주전남추모연대에 따르면 추모연대와 유가족이 지난달 20일 올린 '고(故) 이채원 학생 사건 피고인 장윤기 엄벌탄원서' 온라인 서명에 전날 기준 4만7268명이 참여했다.
탄원서 의견으로는 '가해자 엄벌 및 법정 최고형 촉구'가 6030건으로 55.8%를 차지했다. 피해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21.5%), 재발 방지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11.2%), 가해자 사회 영구 격리(9.5%), 증거인멸 및 공범·연루자 엄정 수사(5.9%)가 뒤를 이었다.
고(故) 이채원 추모모임이 취합하고 있는 엄벌탄원서는 장윤기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추모모임은 "이채원 학생은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하루를 채워가던 학생이었다"며 "피고인 장윤기는 잔혹한 욕망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채원 학생을 상대로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피고인의 범행은 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은 것을 넘어 사회 전체를 경악하게 만든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얻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부모와 가족들은 채원이의 빈자리를 바라보며 매일 눈물과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며 "장윤기는 채원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한 가정을 통째로 파멸시켰다. 유가족이 평생 안고 가야 할 정신적 외상과 고통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장윤기는 사과나 반성도 없이 교도소 안에서 자격증을 따겠다는 둥 뻔뻔하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에 유가족은 다시 한번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어떤 감형이나 선처도 유가족과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사회적 살인이자 영원히 치유될 수 없는 형벌이 될 것임을 재판부는 헤아려달라"고 덧붙였다.
추모모임은 1차 엄벌탄원서를 이달 15일까지 취합해 31일 결심공판 전에, 2차 탄원서는 다음 달 15일 마감해 선고공판 전 재판부에 제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