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교회서 숨진 11세 아동 외할머니, 학대치사 혐의 구속

천안 교회서 숨진 11세 아동 외할머니, 학대치사 혐의 구속

유예림 기자
2026.08.11 21:5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11일 자신의 외손자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할머니 A씨가 천안시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6.8.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11일 자신의 외손자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할머니 A씨가 천안시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6.8.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충남 천안 한 교회에서 생활하다 숨진 남자아이의 외할머니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박헌행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에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외손자 B군(11)을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A씨는 "손자를 학대한 사실이 있나", "숨진 손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심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변했다.

B군은 이달 5일 교회에서 의식 저하 증상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의료진은 B군의 몸에서 결박당한 흔적과 멍 자국 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구급대가 발견할 당시 B군은 침대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사망 전 교회를 2차례 벗어나 "할머니가 때린다"며 인근 식당 등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군을 학대 또는 방임 책임이 있는 교회 목사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유예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