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시신 유기한 정창성…대구 팔공산서 피해자 유해 추가 수습

전국에 시신 유기한 정창성…대구 팔공산서 피해자 유해 추가 수습

윤혜주 기자
2026.09.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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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쯤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정창성이 경북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나오는 모습이 인근 건물 CCTV에 찍혔다/사진=뉴스1
지난달 20일 오후 10시 30분쯤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정창성이 경북 경산시 하양읍 주거지에서 여장 차림으로 나오는 모습이 인근 건물 CCTV에 찍혔다/사진=뉴스1

중국인 유학생 살해범 정창성(31)이 전국에 유기한 피해자 시신 일부가 대구 팔공산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대구 팔공산 일대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 A씨의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경찰은 정창성의 진술과 이동 동선 등을 토대로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앞서 정창성이 지목한 경북 경산의 야산, 경주 불국사, 경기 군포 등지를 수색해 훼손된 A씨 시신을 수습했다.

하지만 시신 일부는 쓰레기장에 버려진 후 소각장으로 옮겨져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9시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정창성(31)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사진=경북경찰청
경북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9시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정창성(31)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사진=경북경찰청

중국 국적의 정창성은 지난달 20일 경북 경산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를 살해했으며 이후 5일 동안 시신을 훼손해 전국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창성의 증거 인멸 행적도 드러났다. 그는 범행 후 A씨 옷을 입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뒤 역에서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을 껐다. 이후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고 캐리어에는 커버를 씌운 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는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정창성의 이러한 행위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당초 정창성은 지난달 27일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가 돌연 거부 입장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대상자 면담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본인이 응하지 않을 시 강제 집행이 어렵다.

이후 정창성이 검사에 응한다고 다시 입장을 번복하면서 지난달 30일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이번 주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사 결과와 수사 내용을 종합해 정창성의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 심리 상태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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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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