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성공" 외국인 만든 김치 어떻길래…"수류탄 된다" 한국인 '깜짝'

"발효 성공" 외국인 만든 김치 어떻길래…"수류탄 된다" 한국인 '깜짝'

이소은 기자
2026.09.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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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이 김치를 유리병에 담아 직접 발효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X 캡처
한 외국인이 김치를 유리병에 담아 직접 발효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X 캡처

한 외국인이 김치를 유리병에 담아 직접 발효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유리병에 김치가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외국인 A씨는 "나는 1년에 한 번 정도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근다. 김치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레시피가 궁금하다"고 호기심을 보이자, A씨는 직접 유리병에 김치를 담아 발효시키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유리병에 든 김치에서 거품이 생겨나고 있다.

A씨는 "2.5일 동안 성공적으로 발효된 김치의 모습과 소리다.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치에서는 이런 탄산 느낌을 느끼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병이 터질 것 같다" "플라스틱 통으로 바꿔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김치 수류탄이 될 수도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보관 방식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은 숙성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며 팽창할 수 있고, 액체가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면 내부 압력이 급상승하여 병이 파손될 위험이 있다.

한 누리꾼은 "김치는 상온 숙성이 아니라 저온 숙성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김치냉장고를 쓰거나, 그늘진 곳의 땅을 파고 김칫독을 묻는다"고 조언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방식을 사용했다. 오답에 가까운 방법이라도 만든 사람이 '김치'라고 주장한다면 김치가 될 수 있는 법"이라며 A씨 편을 들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A씨는 "유리병 때문에 정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바보가 아니다. 매일 가스를 빼주고, 때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빼준다, 주변 온도에 따라 김치를 평균적으로 6~9일 정도 발효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3일 후 A씨는 후기 글을 올리고 "드디어 김치가 완성됐다. 유리병에서 13일 동안 발효했는데 지금까지 만든 김치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당근과 배를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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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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