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뱀물림 사고 9월 집중 "벌초길 주의를"

벌쏘임·뱀물림 사고 9월 집중 "벌초길 주의를"

이현수 기자
2026.09.0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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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벌과 뱀의 활동이 활발한 9월에는 관련 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 전에 안전수칙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7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부산 동구 수정산에서 말벌에 쏘인 70대 2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머리 부위를 쏘인 여성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19일에도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흘 뒤 숨졌다.

지난 8월18일 부산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암남공원쪽 입구에서 시민 10여 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119구조대가 잡은 말벌의 모습. /사진 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8월18일 부산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 암남공원쪽 입구에서 시민 10여 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119구조대가 잡은 말벌의 모습. /사진 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벌쏘임 사고는 9월에 집중된다. 소방청이 최근 3년간(2023~2025년) 벌쏘임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6978건 가운데 2040건(29.2%)이 9월에 발생해 가장 많았다. 뱀물림 사고도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발생한 뱀물림 사고 665건의 24.7%가 9월에 집중됐다.

벌쏘임과 뱀물림은 단순한 통증에 그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벌쏘임과 뱀물림을 예방하려면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 제거하고 호흡곤란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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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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