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건물에서 수개월 동안 누군가 소주병 등 각종 쓰레기를 건물 사이로 내던지는 일이 반복된 가운데 결국 투기 세대가 특정돼 과태료 부과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인천 부평구의 한 주택에서 4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3~4개월 전부터 건물 밖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큰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했다. 창문을 열어 확인한 결과 건물 사이에 소주병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었다.
문제의 장소 주변에는 에어컨 실외기와 전기 관련 시설 등이 있었으며, 점검을 위해 사람들이 이동하기도 하는 곳이었다. A씨는 "쓰레기가 떨어지는 곳 주변에 사람이 다니기도 해 위험할 수 있다"며 "쌓인 쓰레기로 악취도 심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A씨는 관할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구청 측은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인 영상 증거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이에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일주일간 해당 장소를 촬영했고, 쓰레기를 던지는 세대를 특정해 경찰과 구청에 신고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경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접수된 상태다. 관할 구청에서도 쓰레기 무단투기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이후에는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따로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다칠 수도 있는데 왜 저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직접 청소하게 해야 한다", "상식적인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