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자식 손 안 벌려도 돼 다행"...복권 '1등' 당첨자 사연

"항암치료, 자식 손 안 벌려도 돼 다행"...복권 '1등' 당첨자 사연

전형주 기자
2026.09.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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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동행복권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돼 5억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월곶중앙로70번길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제109회차 '스피또1000'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암 투병 중인 당첨자는 최근 병원에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 스피또1000 두 장을 샀다. 복권을 보관해뒀던 그는 며칠 뒤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당첨자는 "행운 숫자와 같은 숫자가 나오길래 처음에는 소액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1등 당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언젠가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막상 큰 행운이 찾아오니 놀랍게도 오히려 담담했다"고 밝혔다.

당첨금은 치료비와 노후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항암 치료를 이어오면서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는데, 이번 당첨금이 앞으로 치료와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자 안도감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이다. 한 장에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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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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