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고발한 서민위 관계자 조사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노조 집회 물품을 발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민위는 지난달 10일 최 위원장을 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노원경찰서에 배당했다.
다만 피의자인 최 위원장의 주소지를 고려해 사건을 다른 경찰서로 이송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지난 3월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하고 홍보 활동과 집회 등에 필요한 물품을 자신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 규모는 3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장인 업체와 계약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 최 위원장은 "계약마다 가격, 품질, 납품 가능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업체를 선정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