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못 풀어 유치원 버스에 3시간 갇힌 4살…"안전장치 꺼놨다"

안전벨트 못 풀어 유치원 버스에 3시간 갇힌 4살…"안전장치 꺼놨다"

김소영 기자
입력 2026.11.05 08:0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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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유치원에 다니는 4세 아동이 통학버스에 3시간 넘게 홀로 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한 유치원에 다니는 4세 아동이 통학버스에 3시간 넘게 홀로 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지역 한 유치원에 다니는 4세 아동이 통학버스에 3시간 넘게 홀로 방치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경기도 한 유치원 통학버스가 원아들을 유치원에 내려준 뒤 차고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아이들은 차례로 내렸지만, 뒷좌석에 있던 4세 아동은 안전벨트를 풀지 못해 하차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승 도우미는 차 안에 원아가 남아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버스에서 내렸고, 운전자 역시 약 30분 뒤 차고지에 도착했지만 내부를 살피지 않고 시동을 끈 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통학버스 맨 뒷좌석엔 차량 내부에 남은 어린이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안전장치가 있었음에도 운전자는 해당 장치를 꺼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아이는 3시간 넘게 버스 안에 홀로 남겨졌다. '자녀가 등원하지 않았다'는 유치원 측 연락을 받고 확인에 나선 학부모는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버스 안에 있던 아이를 발견했다.

피해 학부모는 유치원 대표 등 4명을 경찰에 고소하고, 유치원 등·하원 시스템 전반을 조사해 달라고 관할 교육청에 요청했다. 유치원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치원 대표 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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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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