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男농구 남북 맞대결 성사

[AG]男농구 남북 맞대결 성사

뉴시스 기자
2010.11.14 12:11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남북 맞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북한은 지난 13일 광저우 황푸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 A조 홍콩과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북한은 한국과 중국,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이 속한 본선 E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과 북한의 조별리그 맞대결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이다.

북한 남자농구가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2002년 부산대회 이후 8년만이다. 이후 북한 남자 농구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북한은 5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1978년 방콕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홍콩과의 경기에서 북한은 박은철과 박명진, 안용빈 등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계광우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박은철은 19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에 앞장섰고, 박명진은 18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안용빈은 14득점을 보탰다. 계광우는 12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를 무려 13개나 해냈다. 계광우는 5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였다.

1쿼터 중반까지 3-14로 뒤쳐졌던 북한은 1쿼터 막판 힘을 내 16-21로 점수차를 좁혔고, 이후 접전을 벌여 36-37로 조금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초반 46-37로 승부를 뒤집은 북한은 56-47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68-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북한은 홍콩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북한은 이날 홍콩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다. 북한은 이날 4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홍콩은 리바운드 34개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4%로 다소 낮았지만, 3점슛 성공률은 좋았다. 이날 북한은 32개의 3점슛을 시도해 13개(41%)를 성공시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