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이승훈(23·한체대)이 4관왕의 위업달성을 0.03초 차이로 놓쳤다.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트장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이승훈 이규혁(33·서울시청) 모태범(22·한체대)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의 기록은 3분49초18, 우리 대표팀의 기록은 3분49초21이다. 0.03초 차이의 아쉬운 은메달이다.
중국 팀과 함께 1조로 출발한 한국 대표팀은 이승훈 선수를 선두로 해 안정된 레이싱을 펼쳐나갔다. 8바퀴를 도는 장거리 경기에서 중국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랩타임을 단축해가며 속도를 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중반 잠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에 근접해갔다.
하지만 2조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은 예상외의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팀워크가 좋은 팀이 유리한 팀 추월 경기에서 3명이 한 몸처럼 달린 일본 선수들은 놀라운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추월 경기는 총 3명이 한 팀을 이뤄 계주를 벌이며 상대팀과 속도를 겨루는 경기다. 2팀씩 토너먼트 형태로 8바퀴를 도는데, 가장 느린 선수의 기록으로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3명의 성적이 모두 고른 팀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