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김연아-오서 결별에 마오 일조"

캐나다 언론 "김연아-오서 결별에 마오 일조"

김예현 기자
2011.04.27 14:19
↑지난 25일(현지시간) 김연아-아사다 마오의 관계, 김연아의 새시즌 프로그램 등에 대해 언급한 캐나다 현지언론 '토론토 스타' 기사 캡처
↑지난 25일(현지시간) 김연아-아사다 마오의 관계, 김연아의 새시즌 프로그램 등에 대해 언급한 캐나다 현지언론 '토론토 스타' 기사 캡처

캐나다 토론토 신문 ‘토론토스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김연아에 호의적인 기사를 실어 눈길을 받고 있다. 김연아와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의 결별에 대해서 “아사다 마오가 일조를 했다”고도 했다.

이 기사는 ‘빙판 안팎 너머로 스케이트 경쟁이 일다(Skate rivalry boils over, on and off ice)’는 제목으로 올림픽 스포츠 기자 ‘랜디 스타크맨(Randy Starkman)’이 작성했다.

그는 기사 서두에 대한민국과 일본이 오랜 시간 깊은 적대관계에 놓여있다고 언급한 다음,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와 월드 챔피언 아사다 마오를 ‘전투원(combatants)’에 비유하며 두 선수가 이번주에 대결한다고 했다.

또 “피겨스케이팅 팬이라면 누구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관계가 명백히 스포츠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격한 민족주의가 이미 적정선을 넘어섰다”며 한 일본인 베테랑 언론인이 김연아에 호의적인 발언을 했다가 아사다 마오의 팬들로부터 큰 죄악 취급을 당해 비난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 기사는 김연아와 캐나다 출신의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의 결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사다 마오가 브라이언 오서를 자신의 코치로 떠보기 위해 접근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의 대결은 음모와 계략들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가 은퇴를 한다면 오서가 자신을 코치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에게 접근했다”고 했다.

당시 오서는 김연아측에 그러한 제안을 받았다는 것을 말했고, 그가 아사다 마오와 훈련하는 것을 고려했다는 것만으로 명백한 배신행위로 비쳐졌다는 설명이다.

김연아가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선보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서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말을 인용했다. “강렬한 오케스트라 오프닝부터 예스러운 한국적 음색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가미한 기념비적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기사 말미에는 “김연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국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스케이팅 하는 것일 것”이라고 했다. 김연아가 ‘메달’이 아니라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김연아가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극도의 압박감 속에서 우승에 온 힘을 쏟은 나머지, 토리노 세계선수권에는 불참하려 했지만 한국 빙상연맹 간부들이 토론토의 훈련지까지 찾아와 대회에 나가라고 설득, 요구했다는 사실이다.

김연아는 그해 토리노에서 실수연발의 쇼트 프로그램으로 7위에 머무르다 프리에서 만회해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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