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구서 이색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복장을 했지만 모두 넥타이를 매고 달렸다.
지난 30일 구로구와 구로상공회는 '제 9회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벤처인 1000여명과 구로구 일대 주민 2000여명이 모두 넥타이를 매고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인 구로동 마리오타워 앞에서 출발해 가리봉 오거리, 남구로역, 구로구청사거리, 대림역을 거쳐 에이스트윈타워까지 5km 구간을 달렸다.

이번 대회는사단법인 한국마라톤협회가 인증한 전국 단위 마라톤 대회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다. 해마다 이색 참가자가 늘고 있어 2008년에는 이색 사업을 시상하는 프랑스 에빌망시엘 대회에서 '스포츠 부문 최우수 국제 도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구로공단에서 첨단산업단지로 변한 모습을 홍보하기 위해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나눔의 의미도 보탰다. 구로구는 총 5천여명의 참가자들이 1km를 달릴 때마다 400원씩 적립해 마련한 기금을 구로 희망 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