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감독, '고양원더스' 초대 감독 선임...4개월 만에 복귀

김성근 전 감독, '고양원더스' 초대 감독 선임...4개월 만에 복귀

정지은 인턴기자
2011.12.05 15:18

김성근(69)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지난 8월 SK 와이번스에서 중도사임한 뒤 4개월 만의 복귀다.

고양원더스는 5일 "김성근 감독이 초대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김 감독에게는 프로야구 2군 감독 최고 대우를 보장했고 기간과 관계없이 언제든 타 구단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고양원더스는 지난 9월 창단 발표 때부터 김 감독에게 감독직을 요청한 바 있다. 허민 구단주는 한국과 일본에 회사 관계자와 지인을 여러 차례 보내 김 감독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고양원더스는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와 임의탈퇴 선수, 자유계약 선수 등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기 위해 창단한 만큼, 김 감독이 고양원더스를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야구계 원로로서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기로 했다"며 "국내 최초 독립구단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락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오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창단식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고양원더스는 김 감독과 함께 김광수 전 두산 1군 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현재 고양원더스는 박상열 전 SK 2군 투수코치, 신경식 전 두산 1군 타격코치, 코우노 전 소프트뱅크 종합코치, 곽채진 전 신일고 코치, 조청희 전 한화 트레이닝코치 등 코치진을 구성한 상태다.

한편 고양 원더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프로구단이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거친 뒤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2군 리그 팀들과 번외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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