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1년, 다르빗슈 "지원 계속"

동일본 대지진 1년, 다르빗슈 "지원 계속"

박소현 기자
2012.03.11 11:03

NPB 대표팀은 대만 대표팀과 대지진 부흥 지원 경기

(사진=Texas Rangers 홈페이지 캡쳐)
(사진=Texas Rangers 홈페이지 캡쳐)

일본 야구계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 1년을 맞아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초청해 경기를 개최했다.

거액을 받으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다르빗슈도 대지진에 대해 지원을 계속 할 것을 언급하며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 다르빗슈 "하루라도 빨리 부흥할 수 있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다르빗슈는 하루라도 빨리 지진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하루라도 빨리 (부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이어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곳"이라며 "(지원을)계속해서 어떻게든 (은혜를)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르빗슈는 대지진 당시 피해를 많이 입은 곳 중 한 곳인 미야기현 센다이시 토호쿠고교 출신이다.

다르빗슈는 "(1년간) 나를 (생각)하면 빠르다고 느낀다"면서도 "실제로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매우 긴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아직도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먼저"라며, "그것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도록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을 노력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일본 대지진 지원 부흥 경기… 일본, 대만에 9-2 승리 거둬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및 부흥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프로야구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과 대만 대표팀이 10일 도쿄돔에서 경기를 가졌다.

'사무라이 재팬'은 대만 대표팀을 상대로 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대지진 이재민 3785명을 스탠드로 초청해 가진 경기여서 더욱 뜻깊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것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쿠텐 소속 다나카 마사히로였다. 사무라이 재팬의 에이스로도 불리는 다나카는 2이닝동안 35개의 공을 뿌리며 최선을 다했다.

비록 홈런을 맞으며 실점을 허용했지만 다나카는 "이 경기의 의미를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며 "우리(라쿠텐은) 동북지방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강한 의지가 있었다"고 경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해 3월 말에도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었다. 또 팀차원의 지원활동에 이어 개인적인 지원활동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텐의 홈구장인 크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많은 피해를 입어 라쿠텐은 임시로 타구장에서 경기를 가져야 했었다. 이번 시즌도 라쿠텐은 피해 지역 팬들을 야구장에 초청할 예정이다.

한편 사무라이 재팬에 처음으로 뽑힌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니혼햄)는 "긴장했지만 힘을 주지 않고 하려고 했다"며 "(대지진) 피해를 입은 분들과 이 공간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사이토 유키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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