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러시아팬들, 진행 요원 집단 폭행

[유로 2012] 러시아팬들, 진행 요원 집단 폭행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6.10 11:06

체코전 후 발생....인종차별 구호도 외쳐 UEFA 조사

▲팬들에 집단폭행 당하는 진행요원(붉은 원 안)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팬들에 집단폭행 당하는 진행요원(붉은 원 안)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유로2012 조별예선 1차전에서 체코에 완승을 거둔 러시아가 팬들의 집단폭행으로 물의를 빗고 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열린 유로2012 조별예선 A조 경기에서 러시아는 체코를 4-1로 꺾으며 8강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러시아 팬들이 경기장의 진행요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유로2012 소식을 보도하고 있는 복수의 유럽매체들은 러시아-체코전이 열린 브로츠와프 스타디움에서 진행요원이 팬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진행요원 4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동영상 전문포털 '유튜브'에는 폭행 현장을 생생히 담은 영상이 게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집단폭행 사건이 다행히 빠르게 진압됐으며 폴란드 경찰이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경찰은 폭행을 한 팬들이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러시아 팬들을 폭행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러시아 팬들이 체코의 윙백인 테오도르 게브르 셀라시에(26,슬로반 리베레츠)에게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다는 주장도 제기돼 UEFA는 이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셀라시에는 체코의 유일한 아프리카 태생 선수다. UEFA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종차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팬들에게 폭행당하는 진행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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