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보이' 이대호(34)가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애틀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네이선 칸스의 호투와 카일 시거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애틀은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차로 쫓기기는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다만, 이날 이대호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4월 28일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4일 만인 2일 다시 경기에 나섰던 이대호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리고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선발 칸스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첫 등판에서 패전을 기록한 이후 4경기에서 3승째다. 이날 비록 피홈런 두 방이 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로빈슨 카노가 4타수 3안타 2득점을, 넬슨 크루즈가 4타수 3안타를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애덤 린드-카일 시거-크리스 아이아네타는 나란히 1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특히 시거는 6회초 1-1에서 2-1을 만드는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시애틀은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2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0-1이 됐다. 하지만 4회초 카노의 2루타와 크루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린드가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카노와 크루즈의 연속 안타가 나온 후 린드의 병살타가 나와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시거의 우측 적시 2루타로 2-1이 됐고, 이어 아이아네타가 우전 적시타를 더하며 3-1로 앞섰다.
7회초에는 아오키 노리치카가 2루타로 출루한 이후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포수의 3루 송구가 빠지는 틈을 타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4-2가 됐다. 7회말 데이비스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4-3으로 쫓겼지만,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