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없는 축구·농구…코로나19가 만든 새 풍경

관중 없는 축구·농구…코로나19가 만든 새 풍경

박수현 인턴기자
2020.03.12 09:56
(AFP=뉴스1)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26라운드 순연경기를 가진 유벤투스가 인테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앞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며 연기됐던 순연경기다. 무관중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무관중 경기라 함성과 응원 소리가 없는 가운데, 경기는 두 팀 선수와 관계자들의 고함으로 채워졌다. 이탈리아어로 의사소통하는 고함소리가 텅 빈 알리안츠 아레나에 쩌렁쩌렁 울렸다. 취재진을 포함한 입장 인원들은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었고, 모든 사람은 1미터 이상 거리를 둬 달라는 안내문구가 곳곳에 부착됐다.  ⓒ AFP=뉴스1
(AFP=뉴스1)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26라운드 순연경기를 가진 유벤투스가 인테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앞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며 연기됐던 순연경기다. 무관중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무관중 경기라 함성과 응원 소리가 없는 가운데, 경기는 두 팀 선수와 관계자들의 고함으로 채워졌다. 이탈리아어로 의사소통하는 고함소리가 텅 빈 알리안츠 아레나에 쩌렁쩌렁 울렸다. 취재진을 포함한 입장 인원들은 체온을 재고 문진표를 작성한 뒤 입장할 수 있었고, 모든 사람은 1미터 이상 거리를 둬 달라는 안내문구가 곳곳에 부착됐다. ⓒ AFP=뉴스1

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 프로스포츠계에 '무관중 경기'라는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NBA에서는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으로 인해 첫 무관중 경기가 열린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규 시즌에 들어간 미국 프로농구 경기에 대해 무관중 진행을 권고했다.

샌프란시스코시 또한 지난 10일 당분간 1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며, 골든스테이트의 홈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라고 권고했다.

골든스테이트 측은 처음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NBA 사무국이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서자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를 받아들였다.

코로나 19는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 K리그는 이달 리그 개막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일본의 J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내달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스페인 라 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리그도 지역에 따라 무관중 경기를 개최한다.

야구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 KBO리그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020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최소 1주일 이상 연기가 결정된 가운데, KBO측은 개막이 지나치게 늦어질 경우 무관중 경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도 13일부터 남은 홈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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