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이정후-김혜성-한국계 삼총사 그리고 류현진, 완전체 WBC 대표팀이 뜬다... 2일 한신과 평가전

'드디어 오늘' 이정후-김혜성-한국계 삼총사 그리고 류현진, 완전체 WBC 대표팀이 뜬다... 2일 한신과 평가전

안호근 기자
2026.03.02 07:41
야구 대표팀이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WBC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해외파와 한국계 선수 3명이 합류해 정예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부상으로 일부 선수가 불참했지만 이정후, 김혜성, 노시환 등이 강력한 센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야구 대표팀이 2일 한신과 평가전을 통해 100% 전력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야구 대표팀이 2일 한신과 평가전을 통해 100% 전력으로 처음 선을 보인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드디어 완전체 야구 대표팀이 뜬다. 사이판에서 1차,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가진 야구 대표팀이 오사카에서 100% 전력이 됐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낮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5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과 한국계 선수 3명이 모두 합류해 정예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1차 캠프를 마련해 일찌감치 몸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가졌고 류지현 감독은 대만족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부상자가 속출한 게 문제였다.

김하성(애틀랜타)과 송성문(샌디에이고)이 나란히 부상으로 낙마했고 선발 자원 문동주(한화)와 원태인(삼성), 포수 최재훈(한화)과 마무리 후보로 평가받은 라일리 준영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까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팀 주장 이정후. /사진=뉴시스
대표팀 주장 이정후. /사진=뉴시스

다행스럽게도 김형준(NC)을 제외하면 모두 1차 캠프를 함께 했던 이들로 대체를 했으나 꾸릴 수 있는 최정예 멤버와는 다소 차이가 생긴 게 사실이다.

다만 역대 WBC와 비교하면 2023년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이 유일하게 한국계 선수로 활약했는데 이번엔 3명이나 합류하게 됐다는 게 기대요인이다.

빅리그에서 2023년 선발로 12승을 거뒀던 경험이 있는 데인 더닝(시애틀)을 비롯해 지난해 파괴력을 보여주며 반등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슈퍼 유틸리티' 셰이 위트컴(휴스턴)의 합류는 기대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대표팀을 이끌어갈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020 도쿄 올림픽, 2023년 WBC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고 또 다른 빅리거 김혜성(LA 다저스)과 함께 강력한 센터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KBO리그에서 막강한 타격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노시환(한화)과 김도영(KIA), 안현민(KT)도 처음 나서는 WBC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세계에 뽐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노시환(왼쪽)과 안현민이 지난달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노시환(왼쪽)과 안현민이 지난달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리고 17년 만에 WBC 무대에 다시 나서는 류현진(한화)의 존재도 기대감을 키운다. 2009년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지만 이후엔 부상 등의 이유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대표팀의 마운드 안정을 위해 '43세' 최고령 투수 노경은(SSG)과 함께 마운드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NPB 팀들과 평가전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해외파들까지 모두 합류한 뒤 치르는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날 한신과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3일 같은 시간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한 뒤 본 무대가 열릴 도쿄로 이동한다. 이번 경기는 지상파 3사가 모두 생중계를 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대체 공휴일에 치러지는 한신전엔 많은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가 있다. 투구수 제한이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어떻게 투수진을 운영할지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베스트 라인업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한 힌트를 얻어볼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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