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유력지도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이자 캡틴이었던 손흥민(34)의 로스앤젤레스FC 이적이 결국 토트넘 회복 불가능한 몰락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6일 "누가 토트넘의 위기를 자초했는가"라며 토트넘의 처참한 추락 원인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몰락 핵심 요인으로 주포들의 연쇄 이탈을 꼽으며 "토트넘은 최근 3시즌 동안 팀 내 최다 득점자 3명을 모두 잃었다"고 강조했다.
'BBC'는 특히 손흥민의 이적이 토트넘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매체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며 "토트넘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터뜨린 손흥민마저 지난여름 LAFC로 이적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전 토트넘 골키퍼 폴 로빈슨은 'BBC'를 통해 "케인과 손흥민, 존슨이 모두 팔려 나갔다는 점을 반드시 직시해야 한다"며 "현재 토트넘에는 지난 세 시즌 동안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상위 득점자 3명이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고 토트넘의 실패한 이적 정책을 맹비판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토트넘의 기록적인 부진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완패했다.
역사에 남을 충격적인 부진이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5연패를 포함해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 11경기 무승은 1975년 이후 51년 만이며, 5연패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나온 최악의 불명예 기록이다. 승점 29로 16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단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소방수로 데려온 임시 사령탑도 무너졌다. 부임 후 3전 전패를 기록 중인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은 경기 후 경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 일을 할 뿐"이라면서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적절한 선수들을 선택해야 한다. 배에 남을 사람은 남고, 그렇지 않으면 내려야 한다"며 선수단을 향한 저격까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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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등 위기다. 'BBC'는 투도르 임시 감독 선임 자체에 대해서도 "이번 인사는 시작부터 잘못됐다"며 "현재 토트넘에 필요한 사령탑은 팀을 리그에 잔류시킬 수 있는 해리 레드냅이나 션 다이치 같은 인물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BBC'는 "투도르 감독이 어떤 성적을 내든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 가능성은 희박하다. 심지어 이번 시즌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심지어 팀 내부에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난 선수들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