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소' 황희찬(30·울버햄튼) 부상 복귀전에서 골 맛을 봤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리버풀을 2-1로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던 울버햄튼은 사흘 만의 재대결에서 패하며 대회 8강 진출이 무산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0-3로 뒤진 후반 30분 톨루 아로코다 대신 투입됐다.
공격진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리던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1분 득점을 기록했다. 샘 존스턴 골키퍼가 전방으로 길게 롱킥을 뿌렸고, 황희찬이 재빠르게 쇄도했다. 볼을 잡은 황희찬은 리버풀 수비수와 경합 후 침착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황희찬은 약 한 달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골 맛을 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달 8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종아리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황희찬의 올 시즌 공식전 3호골이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2골 1도움, 컵대회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골에도 울버햄튼은 리버풀에 1-3으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6분 앤듀 로버트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불과 2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29분 커티스 존스가 실점하며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뒤늦게 황희찬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1-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평점 7.1을 부여했다. 울버햄튼 선수 중 7점대 평점은 황희찬이 유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