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 듀오가 마침내 돌아온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손성빈(포수)-이서준(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
신인 내야수 이서준이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한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생각보다 잘한다. 오늘도 상대 투수가 좌완이라 한 번 내봤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수비는 지금은 모르겠다. 그냥 가는 타구는 잘 잡는다. 확실하게 실수가 나오는 건 없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지난 겨울 각각 교통사고와 훈련 중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준용(25)과 김원중(33)이 시범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최준용은 지난 1월 훈련 도중 오른쪽 늑골 연골 염좌로 2월 일본 캠프에서 합류했다.
김원중의 상황은 더 심각해서 지난해 12월 상대방 과실 100%의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늑골 미세 골절로 이탈한 바 있다. 다행히 큰 무리 없이 복귀 준비를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오늘 던진다. 한 3경기 정도 던지고 정규시즌에 들어간다. 김원중도 한두 경기 스케줄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빅터 레이예스는 종아리 근육이 살짝 뭉쳐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 자리에는 올 시즌 외야 수비에도 나설 전준우가 대신 올랐다.
현재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4승 2무로 유일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한층 더 탄탄해진 수비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사령탑은 문규현 수비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훈련에 따른 성과도 있겠지만, 경기 중 바운드나 이런 건 순간적인 반사신경이나 감각으로 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문규현 코치가 겨울에 펑고를 많이 쳤다. 다른 코치들에 비해 3배는 더 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다 똑같은 코치지만, 수비 코치가 육체적으로 조금 더 힘든 부분이 있다. 정말 캠프 가면 하루에 펑고만 몇백 개를 치니까 구단에도 신경 좀 써달라고 했다"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