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원형(54) 감독이 돌아온 외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32)에게서 아쉬운 점 한 가지를 찾았다.
두산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강승호(지명타자)-양석환(1루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박지훈(좌익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잭 로그.
이에 맞선 롯데는 한태양(2루수)-손호영(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노진혁(1루수)-손성빈(포수)-이서준(3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
두산은 5승 1패로 시범경기 2위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 플렉센-잭 로그 외국인 원투펀치가 이끄는 안정적인 마운드와 적재적소에 타점을 생산하는 타선이 순조롭게 굴러가고 있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캠프 때 타자들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는 적극적으로 배팅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잘해주고 있다. 투수들은 한 명 정도 빼고는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공략해서 좋은 볼 카운트를 가져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플렉센은 2경기 평균자책점 1.23, 7⅓이닝 2볼넷 16탈삼진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플렉센의 퍼포먼스에 "과거와 지금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시범경기라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생각하고 결과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가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잘 던지고 있다. 그래도 이닝당 투구 수를 몇 개씩 조금만 줄여주면 좋을 것 같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어쩔 수 없이 투구 수가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이닝당 3개씩만 줄여도 전체 투구 수가 10개 이상 줄어든다. 에이스 투수니까 이런 부분만 조금더 갱각해주면 좋겠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