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인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자진 강판했다.
플렉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사사구 무실점을 남기고 교체됐다.
플렉센은 1회초 오재원-요나단 페라자 테이블세터를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문현빈을 사구로 내보냈으나 노시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플렉센,.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5구 끝 볼넷을 내줬는데 돌연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날벼락을 맞은 두산 불펜에 급하게 몸을 푸는 투수들이 등장했고, 양재훈이 플렉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이 우측 등쪽 불편감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4일 병원 검진 예정이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2020년 두산 가을 에이스였던 플렉센은 메이저리그를 거쳐 6년 만에 두산으로 컴백했다. 지난달 2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 난조 속 패전을 당한 플렉센은 두 번째 등판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부상 변수에 날개가 꺾였다.
한편 두산은 몸이 덜 풀린 양재훈이 2회초에만 대거 4실점하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만루 위기에서 최재훈에게 밀어내기 사구, 페라자 상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 2루수 박준순의 황당 포구 실책까지 발생해 추가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