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결승타' 울산 웨일즈,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 삼성 제압→7연승+단독 1위 수성

'김동엽 결승타' 울산 웨일즈,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 삼성 제압→7연승+단독 1위 수성

박수진 기자
2026.04.03 19:35
KBO 퓨처스리그의 울산 웨일즈가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제압하며 7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선발 박성웅의 무실점 호투와 김동엽의 결승타, 예진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시즌 7승 3패를 기록하며 남부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고, 오는 4일 KT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시작한다.
/사진=울산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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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초의 시민 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연장 승부치기 혈투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3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 정규리그 2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시즌 전적 7승 3패(승률 0.700)를 기록, 남부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전형적인 투수전 양상이었다. 울산 선발 박성웅은 5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불펜진의 가동 속에 이어진 접전은 3-3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10회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10회 초 울산의 집중력이 빛났다. 2사 후 주자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이 결정적인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기세를 잡은 울산은 이후 만루 상황에서 예진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성웅에 이어 서영준, 남호가 홀드를 기록하며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도규가 승리투수가 됐고, 10회 말을 실점 없이 매조지은 진현우는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동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장 상황에서도 최대한 침착하게 준비한 대로 타석에 임하려 했다"며 "팀 연승에 보탬이 되어 기쁘고, 고참으로서 후배들과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침없는 7연승으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울산은 오는 4일 오후 1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KT를 상대로 홈 3연전에 돌입한다. 구단은 홈 팬들을 위해 푸드트럭 및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마련해 대대적인 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종료 직후 장원진 감독의 미팅을 듣고 있는 선수단. /사진=울산 웨일즈
경기 종료 직후 장원진 감독의 미팅을 듣고 있는 선수단. /사진=울산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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