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없어 너무 힘들다' 캡틴 로메로, 부상 아웃에 처절한 '눈물'... "1부 잔류, 월드컵도 끝인가?"

'흥민이형 없어 너무 힘들다' 캡틴 로메로, 부상 아웃에 처절한 '눈물'... "1부 잔류, 월드컵도 끝인가?"

박재호 기자
2026.04.13 11:02
토트넘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며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1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고,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로메로는 강등권 싸움과 다가오는 월드컵 출전 불발에 대한 우려로 눈물을 보였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그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34·LAFC)에게 토트넘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올 시즌 세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한 토트넘은 리그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승점 30점(7승9무16패)으로 강등권인 리그 18위에 자리했다.

1부 잔류를 목표로 새로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데뷔전에서 중원 조합에 변화를 줬다. 주전으로 뛰던 파페 사르, 주앙 팔리냐, 사비 시몬스 대신 코너 갤러거,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경기 주도권은 선덜랜드가 쥐었다. 초반부터 점유율을 내주며 끌려가던 토트넘은 결국 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팔리냐, 사르, 마티스 텔 등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5분에는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로메로는 뒤에서 쇄도하는 브라이언 브로브를 등으로 막아섰고, 브로비가 로메로를 무리하게 밀었다. 그러자 로메로는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와 강하게 부딪혀 둘 다 쓰러졌다. 경기는 약 8분 동안 중단됐다.

머리에 출혈이 발생한 킨스키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다시 뛰었지만 로메로의 상태는 심각했다. 결국 로메로는 눈물을 흘리며 케빈 단소와 교체됐다. 강등권 싸움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월드컵 출전 불발을 우려한 듯 그의 눈물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주장 로메로가 상대 공격수 브로비에게 밀려 팀 동료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로메로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눈물을 보였다"며 "이는 위기에 빠진 소속팀 토트넘의 강등권 생존 경쟁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다가오는 여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로메로의 상태에 대해 "아직 정확한 상태는 모르며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 대해 데 제르비 감독은 "아마도 그럴 수 있지만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단언하고 싶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로메로는 팀의 남은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이자 최고의 선수인 만큼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왼쪽)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데 제르비(왼쪽)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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