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 방한 정상회담 개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2026.04.13.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313284740546_1.jpg)
이재명 대통령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호혜적 방산 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내 신공항 연결 사업 및 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투스크 총리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폴란드 총리가 양자 차원에서 방한한 것은 27년 만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한-폴란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6.04.13.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313284740546_2.jpg)
한국과 폴란드 정부는 이날 양국 관계를 13년 만에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양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우주,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는 양국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의 호혜적 방산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총리께서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해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 생산, 기술이전,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다"고 말했다.
양국은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 범위도 더 포괄적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 사업 및 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님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이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 안내를 하고 있다. 2026.04.13.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313284740546_3.jpg)
양국은 또 글로벌 경제·안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모두 중동 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필요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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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우호 증진을 위해 인적 교류도 더욱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직항편 노선을 조율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언어, 음악,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속담에 '스부이 치옹니에 도 스포예고'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며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이끌린다'라는 뜻으로 한국에도 '유유상종'이라는 비슷한 말이 있다"며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대감과 문화적 친근감이 있었기에 한국과 폴란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정상회담은 양국 간 두터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6.04.13. bjk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313284740546_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