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복귀' 서건창, 복귀 청신호! "골절 부위 90% 회복"→김태진 장기 결장·어준서 근육 손상

'낭만 복귀' 서건창, 복귀 청신호! "골절 부위 90% 회복"→김태진 장기 결장·어준서 근육 손상

박수진 기자
2026.04.13 17:16
지난 3월 열린 시범경기에 나섰던 서건창(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3월 열린 시범경기에 나섰던 서건창(왼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수술대에 오르는 김태진(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수술대에 오르는 김태진(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 '낭만 복귀'의 주인공 내야수 서건창(37)이 부상을 털고 복귀를 위한 막바지 스퍼트에 돌입했다. 반면 내야진의 또 다른 축인 김태진(31)은 수술대에 오르게 되어 희비가 엇갈렸다.

키움 구단은 13일 최근 부상 중인 선수들의 정밀 검진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가장 반가운 소식은 서건창의 상태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우측 세 번째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던 서건창이 재진료 결과, 부상 부위가 약 90% 이상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건창은 지난 3월 19일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도중 수비 과정에서 타구에 손가락을 맞아 오른쪽 원위지골 수장판 견열골절(중지 손톱 마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5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2루수와 1루수, 3루수까지 내야의 핵심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회복세가 매우 빠르다. 90% 이상 골절 부위가 붙었다는 진단에 따라 서건창은 약 3주의 추가 재활 기간을 보낸 뒤 재진료를 거쳐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테랑의 풍부한 경험이 절실한 키움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반면, 내야진의 또 다른 자원인 김태진에게는 악재가 찾아왔다.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태진은 추가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연골 손상 및 관절 내 뼛조각(유리체)이 발견됐다. 오는 14일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전반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여기에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출발해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어준서(20)마저 검진 결과 왼쪽 대퇴직근 손상으로 5~6주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키움 내야진의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내야진의 연쇄 부상으로 시름이 깊어진 영웅 군단에게 서건창의 '90% 회복' 소식은 유일한 위안거리다. 재활군에서 묵묵히 몸을 만들어온 서건창이 완벽한 모습으로 고척 스카이돔 타석에 다시 설 날이 머지않았다.

어준서. /사진=키움 히어로즈
어준서.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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