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이발사가 라인업 유출하는 '콩가루 구단'... 첼시, 114년 만에 5연속 무득점 패배 참사 "이유 있다"

선수 이발사가 라인업 유출하는 '콩가루 구단'... 첼시, 114년 만에 5연속 무득점 패배 참사 "이유 있다"

박재호 기자
2026.04.22 15:11
첼시가 22일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114년 만에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첼시는 리그 7위로 하락했으며, 빈약한 공격력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이발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콜 파머와 주앙 페드루의 부상 결장 소식을 사전 유출하는 등 경기 외적인 기강 해이 문제도 발생했다.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 /AFPBBNews=뉴스1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 /AFPBBNews=뉴스1

첼시가 114년 만에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참담한 불명예를 안았다.

리엄 로즈니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에서 브라이튼에 0-3으로 패했다.

리그 5연패 무득점 수렁에 빠진 첼시는 승점 48(13승9무12패)로 브라이튼(승점 50)과 순위과 바뀌며 리그 7위로 하락했다.

전반 3분 만에 페르디 카디오글루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첼시는 후반 11분 잭 힌셜우드, 추가시간 대니 웰벡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빈약한 공격력이다. 지난달 1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1 패)을 시작으로 리그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의 5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는 1912년 이후 무려 114년 만이다. 이날 첼시는 총 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슈팅 '0개' 기록은 202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첼시-브라이튼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첼시-브라이튼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이발사가 자신의 SNS에 콜 파머와 주앙 페드루의 결장 소식을 사전 유출했다./사진=미러 갈무리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이발사가 자신의 SNS에 콜 파머와 주앙 페드루의 결장 소식을 사전 유출했다./사진=미러 갈무리

경기 외적인 기강 해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이발사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콜 파머와 주앙 페드루의 부상 결장 소식을 사전 유출한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쿠쿠렐라의 이발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쿠쿠렐라의 머리를 손질하는 듯한 사진을 올리며 "팔머와 주앙 페드로 모두 부상. 독점 소식이다"라는 글을 버젓이 게시했다.

이 황당한 유출 소식은 사실이었다. 실제 발표된 첼시의 출전 명단에 팔머와 페드로의 이름은 제외됐다.

첼시의 라인업 유출 문제는 이번 시즌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PSG)전에도 내부 정보원에 의해 명단이 유출된 바 있다. 당시 로시니어 감독은 유출자가 구단 내부 선수가 아닌 외부인이라고 주장하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정보 유출의 진원지가 선수단과 매우 가까운 곳임이 드러났다.

리엄 로즈니어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리엄 로즈니어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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