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푹 빠진 이유' 오현규 또 역대급 맹활약... MOM+평점 1위 싹쓸이 '어나더 클래스' 대폭발

'EPL이 푹 빠진 이유' 오현규 또 역대급 맹활약... MOM+평점 1위 싹쓸이 '어나더 클래스' 대폭발

박건도 기자
2026.04.24 12:55
오현규가 튀르키예 쿠파시(FA컵) 8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베식타시를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8.8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 EPL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어시스트를 한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어시스트를 한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오현규(25·베식타시)가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튀르키예 무대 입성 후 연일 폭발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현규는 이번에는 컵대회에서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며 유럽 거물급 클럽들의 시선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베식타시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시(FA컵) 8강전에서 알란야스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베식타시는 대회 준결승 안착에 성공하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오현규였다. 4-1-4-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오현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빛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양 팀 통틀어 유일한 8점대 평점인 8.8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반면 알란야스포르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황의조는 74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평점 6.1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 중 오현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 중 오현규(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현규의 발끝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웠다. 전반 17분 만에 오현규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으로 뒤로 흘려주며 엘 빌랄 투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은 것도 오현규였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에는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주니어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쐐기포 이후 2분 뒤 오르쿤 코쿠의 골까지 더해 완벽한 승리를 굳혔다.

현지 언론의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르7'은 "오현규가 올 시즌 전 대회 통틀어 8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고 호평했다. KRC헹크(벨기에) 시절 기록까지 합치면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훌쩍 넘긴 수치다.

오현규의 맹활약은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지 오래다. 최근 '튀르키예 가제테시'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오현규를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는 오현규.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는 오현규. /사진=베식타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적설도 꽤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유럽 현지에서는 오현규의 EPL 입성에 과거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손흥민(LAFC)의 존재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토트넘이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설 경우, 과거 셀틱 시절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손흥민과의 인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오현규의 몸값이 갈수록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최근 소속팀에서 대체불가 핵심으로 떠오른 오현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홍명보호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활약에 따라 스코틀랜드, 튀르키예에 이어 또 더 큰 무대로 진출할 흐름도 기대해볼 법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오현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