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넘게 한 곳에 있었던 레전드가 팀을 떠난다.
원주 DB 구단 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김주성(46) 감독과 계약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DB와 김주성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였다.
김주성 감독은 오랫동안 원주를 대표하는 레전드 스타였다. 선수 시절 김주성 감독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B 전신인 원주 TG 삼보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때부터 2018년 은퇴할 때까지 16시즌 동안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김주성 감독은 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우승 5회, 챔프전 우승 3회 등을 이뤄냈다.
또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MVP도 2차례씩 수상했다. DB 구단을 넘어 KBL을 대표하는 농구 레전드였다.

은퇴 후 김주성 감독은 코치, 감독 대행을 거쳐 지난 2023년 DB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첫 시즌부터 선수 시절 보여줬던 리더십을 재현하며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 시즌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지며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7위로 봄농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3위에 올랐으나 다시 한 번 4강 문턱에서 무너졌다.
결국 DB는 김주성 감독과 이별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DB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성 감독과 함께 박지현, 진경석, 이광재 코치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