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조형우 이어 전영준까지, 허리 통증에 '1군 말소'... 이숭용 감독 "열흘 정도 쉬어야 한다" [인천 현장]

고명준-조형우 이어 전영준까지, 허리 통증에 '1군 말소'... 이숭용 감독 "열흘 정도 쉬어야 한다" [인천 현장]

인천=안호근 기자
2026.04.24 16:57
SSG 랜더스는 24일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 전영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전영준은 23일 경기 후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검진 결과 우측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고, 이숭용 감독은 열흘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내야수 고명준과 포수 조형우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어 SSG는 핵심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SSG 랜더스 투수 전영준이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경기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랜더스 투수 전영준이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경기에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랜더스의 청라 시대를 이끌어갈 현재이자 미래 자원들이 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 전영준(24)의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등판해 9구를 던지며 ⅔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는데 돌연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검진 결과 우측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허리가 조금 올라왔다. 던지는 걸 보니까 생각했던 스피드가 안 나왔다. 그래도 본인이 그 와중에 잘 막았는데 내려와서 물어보니까 조금 타이트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인천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치료를 받았다. 일단은 열흘 정도는 쉬어 줘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2년생 동갑내기 선수들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내야수 고명준과 포수 조형우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둘 모두 몸에 맞는 공을 맞고 교체됐는데 고명준은 좌측 척골(손목) 골절, 조형우는 다행스럽게도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특히 올 시즌 팀의 핵심 타자로 맹활약 중인 고명준이 최대 2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여 타격이 큰 상황이다.

SSG 랜더스 고명준.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 고명준.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여기에 전영준까지 이 감독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전체 82순위로 입단한 전영준은 빠르게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했고 지난해 복귀해 34경기에서 5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ERA) 4.61로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크볼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전영준은 필승조로 들어가도 손색이 없다"며"스피드가 더 올라오면 포심 하나만으로도 평정이 가능하다. (결국) 필승조에 들어가야 한다"고 칭찬했던 투수다.

지난 10일 LG트윈스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4실점하며 2.35에 불과하던 ERA가 7.04로 치솟았고 이후 5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하며 ERA가 더 높아졌지만 여전히 불펜에서 해줘야 할 몫이 많은 투수이기에 뼈아픈 이탈이다. 그리 큰 문제로 보이지는 않는 게 불행 중 다행. 이 감독은 더 문제가 커지기 전에 빠르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오태곤(1루수)-이지영(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건우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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