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병원 검진 결과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LG 구단 홍보팀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경기에 앞서 "유영찬 선수는 오늘 오전에 1차 기본 검진을 했다. 보다 정확한 2차 정밀 검진을 27일에 실시하고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주말이라 정밀 검진을 받기 힘들어, 27일 월요일에 크로스 체크를 해서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만약 경미한 부상이라면 1차검진 결과를 공개했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유영찬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등판했다가 한 타자를 상대하고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유영찬은 선두타자 강승호를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4구째를 던지고 나서, 고통스런 표정으로 오른팔을 감싸며 마운드에 주저 앉았다.
김광삼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유영찬의 몸 상태를 살폈다. 주저앉은 유영찬은 손이 저린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김광삼 코치가 LG 벤치를 향해 두 손으로 'X'자를 그리며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한 상황을 알리며 교체 사인을 보냈다.
뜻하지 않은 돌발 부상으로 유영찬은 강판됐고, 김영우가 급하게 등판했다. 김영우가 이유찬을 2루수 땅볼, 대타 김민석을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후 LG 구단 관계자는 "유영찬 선수는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고, 내일(25일) 병원검진 예정이다"고 전했다.
유영찬은 2024년 11월 프리미어12 대표팀으로 출전한 후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 진단을 받고 12월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치고 2025년 6월에 복귀, 마무리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에 두 번째 부상이다. 유영찬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고 있다. 4월에는 11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고, KBO 역대 월간 최다 세이브 기록(12세이브)을 눈앞에 뒀으나 부상 악재로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