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비니시우스와 함께 뛰고 싶어" 첼시 핵심 중원의 폭탄 선언, 오직 레알 마드리드 관련 협상만 진행

"벨링엄-비니시우스와 함께 뛰고 싶어" 첼시 핵심 중원의 폭탄 선언, 오직 레알 마드리드 관련 협상만 진행

OSEN 제공
2026.04.25 12:52
첼시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위해 다른 모든 협상을 중단했다고 스페인 '엘나시오날'이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첼시 수뇌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스페인 생활에 대한 선호를 드러내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레알 부임설과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이유로 레알 이적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OSEN=강필주 기자] 첼시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엔소 페르난데스(25)가 자신의 거취를 두고 폭탄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25일(한국 시간) "페르난데스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위해 자신의 행선지와 관련된 모든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며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레알뿐이며, 다른 대안을 탐색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2032년까지 첼시와 계약돼 있다. 리스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나서 팀을 이끌고 있는 리더이기도 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3으로 완패한 직후 여러 차례 '팀을 떠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레스카 전임 감독의 경질에 대해 "나도 이해할 수 없다"며 "때로는 선수로서 구단이 일을 관리하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라고 수뇌부를 향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또 그는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도 첼시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페르난데스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스페인에 살고 싶다. 마드리드는 내 고향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떠올리게 만들어 정말 좋다"고 말해 레알 마드리드행 추측에 불을 지폈다. 또 "영어로도 괜찮지만 스페인어가 더 편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페르난데스의 선 넘는 발언에 결국 첼시 수뇌부도 참지 않았다. 지난 3일 리암 로세니어(42) 첼시 전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발언은 결국 단순한 투정이 아니었던 것 같다. 차기 시즌 위르겐 클롭(59) 전 리버풀 감독의 부임설이 나돌고 있는 레알 이적을 고집하며 첼시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페르난데스다.

매체는 페르난데스가 현재 첼시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미 마음을 레알행으로 굳힌 상태라고 전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줄 다른 빅클럽들의 제안이 오더라도 레알의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까지 모든 논의를 보류하겠다는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이토록 레알행에 집착하는 이유는 우선 '클롭 부임설'이 있다. 사비 알론소 경질 이후 알바로 아르벨로아 임시 체제로 버티고 있는 레알이 이미 클롭 감독과 차기 시즌 감독직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클롭 감독은 부임 후 팀 재건을 위한 '1순위 영입'으로 페르난데스를 지목했다.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과 국제 무대 경험을 두루 갖춘 페르난데스가 팀의 새로운 중원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또 매체는 페르난데스가 레알행을 원하는 것은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존재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재능들과 함께 호흡하며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엔초에게 거부할 수 없는 '추가적인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클롭 감독은 최근 AFP를 통해 "나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있는 곳에 완전히 평온함을 느끼는 위치에 있다"며 "다른 곳에 있고 싶지 않다. 레알이 관심을 보인다고 해서 자다 일어나 흥분하지는 않는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건 미디어의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감독을 하고 싶냐고?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절대, 절대, 절대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마음이 바뀔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지만, 나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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