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전에 '8연승 도전' 조성환 감독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그런 말 나오지 않아야" [수원 현장]

수원 삼성전에 '8연승 도전' 조성환 감독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그런 말 나오지 않아야"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2026.04.25 13:46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K리그2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은 현재 7승 1무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수원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상대 수원 삼성의 막강한 수비진을 뚫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을 당부했다.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유일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적지에서 선두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은 2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현재 부산은 7승 1무 승점 22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수원(승점 19)과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시즌 초반 승격권 판도를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다. 부산은 개막전 성남FC와 무승부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8경기에서 18골을 몰아친 막강한 화력이 무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며 "원정 경기를 찾아주신 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대 수원은 8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고의 방패를 구축하고 있다. 홍정호와 김준홍 등 탈 K리그2급 수비진을 보유한 수원을 뚫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수원에 템포를 뺏겨서 따라가지 못하면 대량 실점도 할 수 있다"면서도 "라커룸은 다른 경기보다 더 비장했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선수들에게는 감정 조절을 잘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백가온과 크리스찬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백가온과 크리스찬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핵심은 역시 공격진이다. 4골 4도움을 기록 중인 크리스찬과 4골을 터뜨린 백가온, 가브리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부산은 크리스찬과 사비에르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백가온을 벤치에 뒀다. 조성환 감독은 "사비에르는 미드필더 출신이라 활동량도 좋은 공격수"라며 "수원은 중원에 수적 우위를 가져갈 것이다. 부산은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전에 앞서 조성환 감독은 "단디(조심히) 준비해라"라고 선전포고를 날린 바 있다. 이에 조성환 감독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며 웃더니 "비록 7연승을 기록 중이지만, 경기력은 아직 발전해야 한다. 전반에 힘을 너무 쏟아버려 후반에 체력 문제가 생겨도 안 된다. 경기 내용이 중요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부산은 김세훈, 김민혁, 이동수, 박혜성을 중원에 배치하고 전성진, 김희승, 장혹익, 우주성에게 포백을 맡겼다.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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