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탈출을 위해 대대적인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핵심 외야수 윤동희(23)의 1군 복귀와 더불어 마운드에 새 얼굴들을 대거 수혈하며 9위 키움 히어로즈 추격에 나선다.
롯데 구단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민성, 외야수 윤동희, 투수 정현수와 정철원과 쿄야마를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한꺼번에 무려 5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대신 이서준, 김한홀, 김강현, 박준우, 이영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재정비 시간을 갖게 했다. 검증된 자원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며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현장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엔트리 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수 핵심' 윤동희의 가세다. 주전 외야수로 출발했지만 시즌 타율 0.190(63타수 12안타)로 침체에 빠져 18일 한화 이글스전 직후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정비에 나섰다. 여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합류하며 경기 후반 집중력과 수비 안정감을 동시에 꾀했다.
마운드 역시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신예 정현수를 비롯해 정철원과 쿄야마를 동시에 부름으로써 불펜진의 과부하를 막고 뒷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을 다시 구축한 롯데가 이번 대대적인 엔트리 개편을 발판 삼아 최하위권 탈출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사직으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