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2 충남아산FC가 안드레(54)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1부 리그 승격을 향한 후반기 승부수를 띄웠다.
충남아산은 29일 안드레 감독을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드레 신임 감독은 K리그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2000년 안양LG(현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도움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은퇴 후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5년 대구FC 코치로 한국 무대에 돌아왔다. 이어 2017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대구의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구단의 전성기를 진두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 다양한 해외 리그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왔다.
충남아산이 안드레 감독을 선택한 핵심 이유는 '수비 안정화'와 '승격 노하우'다.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로 출발한 충남아산은 득점력에 비해 수비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구단은 탄탄한 협력 수비를 구축한 뒤 빠른 역습으로 전개하는 안드레 감독의 전술 철학이 팀의 공수 균형을 잡아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안드레 감독은 "충남아산이라는 훌륭한 팀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수단, 팬, 구단이 하나 되어 나아가겠다"고 취임 각오를 전했다.
안드레 감독은 30일부터 즉각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단 파악에 돌입하며,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