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역사를 쓴 지 며칠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록이 눈앞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퉁버지’ 최형우가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최초 4500루타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지난 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2623안타를 기록, 손아섭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의 새 주인공에 올랐다.
이제 시선은 또 다른 이정표로 향한다. 7일 현재 통산 4494루타. 단 6루타만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4500루타 고지를 밟게 된다.
타격감은 절정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5할4푼3리(35타수 19안타) 3홈런 10타점 7득점. 안타와 장타를 가리지 않는 폭발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별다른 비결은 없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찬스가 생기면 살리고,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이는 게 중요하다. 운 좋게 타구가 잘 맞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수능 만점자의 소감과 비슷한 뉘앙스였다.
2002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같은 해 10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꾸준히 루타를 쌓아왔다.
2011년과 2013년, 2016년에는 리그 최다 루타 1위에 올랐고,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08루타, 338루타를 기록하며 두 차례 300루타 시즌을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 시절이던 2024년에는 통산 4000루타를 돌파했고, 같은 해 이승엽을 넘어 역대 최다 루타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기록은 멈추지 않는다. 통산 최다 안타에 이어 4500루타까지. 또 한 번의 ‘KBO 최초 기록’이 최형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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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 마무리 김재윤 역시 통산 200세이브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달성 시 2017년 손승락 이후 9년 만의 기록이며, 오승환과 임창용에 이어 구단 세 번째 200세이브 투수가 된다.
김재윤은 2015년 KT 위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2016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발돋움했다. 2022년에는 33세이브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으로 팀을 옮긴 뒤에도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과시했고, 올 시즌 역시 15경기에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순항 중이다.
KBO는 최형우와 김재윤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