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82→0.73' 이래서 사이영상 후보 거론되나…로버츠, "완벽한 컨디션 아니었으나 타자 잡아내는 방법 알고 있어"

'ERA 0.82→0.73' 이래서 사이영상 후보 거론되나…로버츠, "완벽한 컨디션 아니었으나 타자 잡아내는 방법 알고 있어"

OSEN 제공
2026.05.21 22:32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맹활약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달성했으며,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포함해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5회 만루 위기에서 병살 플레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후 기쁨을 표출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타자를 잡아내는 방법을 아는 투수라고 칭찬했습니다.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위기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0.73까지 낮췄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오타니는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완전체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바꿨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랜디 바스케즈의 초구 시속 95.5마일(약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8호포였다.

마운드에서도 잘 막았다. 1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땅볼로 처리한 뒤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위기도 있었다. 4회 1사 1, 2루에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중심 타선을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진짜 고비는 5회였다.

선두타자 안타 두 개로 흔들린 뒤 도루와 볼넷까지 겹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 스위퍼를 유도했고, 유격수 땅볼로 연결됐다. 무키 베츠와 김혜성의 완벽한 병살 플레이가 완성되며 위기를 탈출했다. 아웃이 선언되는 순간 오타니는 포효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홈런보다 그 병살 플레이 순간이 투수로서는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날릴 때 무표정이던 그가 투수로 5회 만루 위기를 탈출 할 때에는 기쁜 감정을 다 표현했다.

MLB.com도 “오타니는 타자로 홈런을 치고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마지막 병살 플레이에서는 슈퍼스타의 순수한 기쁨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다소 힘든 마운드였을 것”이라며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냈다. 오타니는 볼 배합을 통해 타자를 잡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는 투수”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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