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프로야구계에서 퇴출당한 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 하츠키 류타로(25)가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야구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주간여성 프라임'은 1일 "마약 파문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하츠키가 최근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15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끌어모았다"고 보도했다.
하츠키는 일명 '좀비 담배'로 불리는 지정 약물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방송에서 "나를 포함해 현역 선수 6명이 같은 판매자에게 약물을 구매했다"고 폭로하며 자신만 방출된 상황에 대한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현재 미야자키현 조부모 댁에 거주 중인 하츠키는 매일 정기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매체는 "사투리를 섞어 꾸밈없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호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스스로 '백수'라 칭한 하츠키는 험난한 사회생활 도전기도 털어놓았다. 구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아르바이트 15곳에 지원하고 인공지능(AI) 화상 면접까지 봤지만 모두 탈락했다. 하츠키는 "아르바이트에 합격하는 것도, 계속하는 것도 너무 어렵다"며 평생 야구만 해온 탓에 겪는 사회 경험 부족을 실감했다.
프로필 사진 논란도 직접 해명했다. 현역 시절 유니폼 로고를 부자연스럽게 지운 사진을 올려 불거진 은폐 의혹에 대해 그는 "구단에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스스로 로고를 지웠을 뿐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거짓이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츠키는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후원금을 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진심으로 야구를 다시 하고 싶다"며 "나를 원해주는 곳이 있다면 독립 리그나 해외 리그 진출도 고려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