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30)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지만, 아쉽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송성문은 3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마친 송성문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154(26타수 4안타) 2루타 1개, 4타점 3득점, 5볼넷 7삼진, 출루율 0.290, 장타율 0.192, OPS(출루율+장타율) 0.482가 됐다.
송성문은 지난 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역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어 2일에는 샌디에이고 경기가 없는 가운데, 이날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교체 출장 경기까지 모두 포함하면 최근 8경기 동안 안타가 없는 송성문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랜디 바스케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가빈 쉬츠(1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미구엘 안두하(지명타자), 잭슨 메릴(중견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스 보웬(좌익수), 송성문(2루수), 프레디 페르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송성문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을 밟았다. 송성문은 볼카운트 1-2에서 공 3개를 커트해내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이어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애런 놀라의 7구째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샌디에이고는 2사 후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쉬츠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2-0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도 투런포로 응수했다. 4회말 선두타자 터너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하퍼가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2 원점.
송성문은 5회초 선두타자로 재차 등장했다. 자신의 두 번째 타석. 상대 투수는 여전히 놀라였다. 볼카운트 1-1에서 파울 2개를 기록한 송성문. 5구째 볼 1개를 골라낸 뒤 6구째도 파울이었다. 이어 7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말 필라델피아는 무사 1, 3루에서 봄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하퍼가 득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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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7회초 1사 후 보가츠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보웬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 여기서 송성문이 대타 교체 없이 세 번째 타석을 밟았다. 마운드에 서 있는 투수는 우완 파이어볼러 오리온 커커링. 초구와 2구째 볼을 침착하게 골라낸 송성문. 3구째와 4구째는 파울이었다. 볼카운트 2-2. 그리고 5구째. 커커링이 뿌린 98마일(157.7km)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낮은 존 안으로 꽉 차게 들어왔고, 송성문은 그대로 배트를 내지 못한 채 얼어붙고 말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8회와 9회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는 32승 27패를 마크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 반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위치한 필라델피아는 31승 29패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