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13승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33)가 끝내 풀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떠났다. 그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는 약셀 리오스(33)다.
LG 구단은 3일 "외국인 선수 약셀 리오스 (Yacksel Rios Melendez)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푸에르토리코 국적인 리오스는 우완투수로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필리델피아를 포함한 9개 구단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93경기에 등판 100이닝 동안 8승 2패 6.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40경기에서는 613이닝을 소화하며 36승 31패 평균자책점 4.13을 마크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9경기 14이닝 동안 3패 평균자책점 5.14의 기록을 남겼다.
LG 구단은 "리오스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이다. 강력한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우완투수로 2026년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합류해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오스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KBO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낸 챔피언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빨리 적응해서 LG 트윈스가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치리노스는 1년 6개월 만에 한국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 LG에 입단한 치리노스는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 177이닝 137탈삼진으로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시즌 후 LG는 외국인 선수 전원과 재계약으로 그 활약에 보답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치리노스는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 33⅔이닝 28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우승 외인인 만큼 반등을 기다렸지만, 기다린 건 불펜의 과부하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