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48개 본선 참가팀들의 전력을 분석한 월드컵 파워랭킹을 새로 공개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팀은 한국이었고, 일본과의 격차가 오히려 지난 4월보다 더 벌어졌다.
디애슬레틱이 7일(한국시간) 공개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5위에 자리했다. 지난 4월 이 매체 파워랭킹 16위에서 한 계단 오른 순위이자, FIFA 랭킹(25위)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위치다. 파워랭킹 15위는 한국을 '월드컵 16강 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뉴욕타임스(NYT) 자회사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몇몇 선수들은 컨디션이 떨어졌거나 부상 여파가 있고,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손흥민(LAFC)은 올 시즌 공식전 21경기 2골에 그치고 있고,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상 여파가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4경기에 단 1분도 뛰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디애슬레틱은 월드컵 직전 평가전 상승세, 그리고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 등을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은 지난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소속팀에서 부진한) 손흥민이 2골을 기록했고 황인범도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며 "A조에서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최약체로 꼽히는 체코와 좋은 조 편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일본의 경우 지난 4월(21위)과 비교해 파워랭킹이 2계단이나 더 떨어진 23위였다. 한국과는 8계단 차이다. 매체는 "스타플레이어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부상 결장으로 일본이 이번 월드컵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은 더 줄었다. 물론 예년보다는 선수층이 두터워졌고, 8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다. 더 높은 라운에 올라갈 재능은 갖추고 있으나 아직 16강을 넘어선 역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파워랭킹은 A조에서도 단연 1위였다. FIFA 랭킹이 A조에서 가장 높고 개최국 이점을 안고 있는 멕시코는 한국보다 4계단 낮은 19위였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7위, 체코는 39위에 각각 자리했다. 멕시코를 가장 높게 두고 한국과 체코는 경합 구도, 남아공은 최약체로 평가하는 다른 대부분 외신 전망과는 차이가 있는 분석이었다.
디애슬레틱은 파워랭킹 전체 1위로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스페인을 꼽았다.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자리를 맞바꿔 새롭게 2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브라질과 잉글랜드,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6위였던 잉글랜드와 8위였던 독일이 2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순위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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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이상 멕시코 과달라하라), 25일 오전 10시 남아공(멕시코 몬테레이)과 차례로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