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 5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33승 2무 31패를 마크하며 같은 날 키움에 패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5위로 점프했다. 아울러 4위 KIA와 승차도 종전 1.5경기에서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KIA는 전날(13일)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4승 1무 31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두산은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두산. 이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한화 이글스와 잠실 주중 3연전에서는 2승 1무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2승 1패의 성적을 냈고, 9일부터 11일까지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시 2승 1패를 마크했다. 그리고 이번 KIA와 시리즈에서도 2승 1패에 성공하며 5연속 위닝시리즈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1루수), 김규성(유격수), 김태군(포수), 박민(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태형이었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카메론(우익수), 손아섭(좌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오명진(2루수),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윤준호(포수), 강승호(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두산은 1회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KIA의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양의지의 올 시즌 11호 홈런이었다.
KIA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1회말 큰 것 한 방으로 응수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호령이 곽빈을 상대로 3-1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째 한가운데서 살짝 낮게 들어온 속구(152km)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김호령의 올 시즌 9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2회초 1점을 도망갔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안재석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박찬호는 윤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3-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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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 팀 타선이 6회까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한 가운데, 7회초 두산이 침묵을 깨트렸다. KIA가 두 번째 투수 김범수를 내리고 세 번째 투수 한재승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안재석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득점했다. 계속해서 윤준호가 스트레이트 볼넷, 바뀐 투수 곽도규를 상대로 후속 강승호가 몸에 맞는 볼로 각각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조수행이 삼구 삼진을 당한 가운데, 카메론이 우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타를 날리며 3루 주자 안재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1, 4점 차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가 투수를 곽도규에서 이형범으로 교체한 상황. 2사 후 박찬호의 중전 안타, 안재석의 볼넷에 이은 1, 2루 기회. 이어 윤준호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2루 주자 박찬호가 득점했다. 그리고 윤준호마저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7-1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데뷔 후 처음 등판한 KIA 불펜 투수 지현의 폭투를 틈타 조수행이 홈인, 결국 8-1로 승리했다.
곽빈은 6이닝(총 96구)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1몸에 맞는 볼 1실점(1자책)을 마크하며 시즌 5승(3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이용찬, 김동주, 가 1이닝씩 책임졌다. 총 13안타를 터트린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펄펄 날았으며, 안재석과 조수행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반면 김태형은 5이닝(총 75구)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 투구를 펼친 끝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1승)째.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