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백악관 UFC 열린다! '돌주먹' 페레이라, 시릴 간 잡고 UFC 최초 '3체급 챔프' 신화 쓰나

사상 처음 백악관 UFC 열린다! '돌주먹' 페레이라, 시릴 간 잡고 UFC 최초 '3체급 챔프' 신화 쓰나

박수진 기자
2026.06.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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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페레이라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대회에서 시릴 간과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른다. 페레이라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UFC 역사상 최초로 세 체급을 석권한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 선수는 계체량을 통과했으며 경기는 오는 15일 tvN과 TVING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백악관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 /사진=UFC
백악관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 /사진=UFC
알렉스 페레이라(왼쪽)와 시릴. /사진=UFC
알렉스 페레이라(왼쪽)와 시릴. /사진=UFC

'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9·브라질)가 사상 최초로 미국 백악관 한복판에서 UFC 역사상 전무후무한 '세 체급 석권'이라는 위대한 신화에 도전한다.

'전 UFC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페레이라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UFC 프리덤 250'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헤비급(120.2kg) 랭킹 1위' 시릴 간(36·프랑스)과 헤비급 잠정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단판 승부를 벌인다.

UFC 역사상 두 체급을 동시 혹은 시차를 두고 석권한 파이터는 지금까지 단 11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 체급의 정상에 오른 파이터는 1993년 UFC 출범 이래 단 한 명도 없었다. 페레이라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사상 최초로 '3체급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비록 이번 경기가 잠정 타이틀전이지만, 현재 눈 부상으로 8개월째 공백기를 갖고 있는 정식 챔피언 톰 아스피날의 복귀가 늦어질 경우 잠정 챔피언이 정식 챔피언 자리를 승계하게 된다. 아스피날이 복귀하더라도 이번 경기 승자와의 통합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헤비급 차기 왕좌를 가르는 매치업이다.

아래 체급에서 몸집을 불려 올라온 페레이라(13승 3패)는 당당히 헤비급 체중을 맞췄다. 계체량 측정에서 페레이라는 113.9kg을 기록, 헤비급 붙박이인 시릴 간(112.5kg·13승 2패 1무효)보다 오히려 1.6kg 더 무거운 몸상태로 계체를 통과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도 자신의 뿌리인 브라질 선주민 파타쇼 부족의 전통 분장을 하고 등장한 페레이라는 백악관 사우스론 야외 무대에 올라 시릴 간과 묵직한 악수를 나눈 뒤 날카로운 눈빛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프랑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의 시릴 간은 "백악관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알렉스 페레이라와 싸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언제나 새로운 스타일의 강자와 맞붙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여유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페레이라는 백악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향해 "오늘 이 자리에 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미국 건국 250주년이라는 특별한 날인 만큼, 내일 옥타곤 위에서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왕좌 등극을 다짐했다. 관중들은 페레이라의 시그니처 유행어인 '샤마(Chama·파이어)'를 연호하며 뜨겁게 화답했다.

세계 최고의 '입식' 격투기 단체인 '글로리(GLORY)'에서 미들급·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을 평정했던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무대마저 폭격하고 있다. '돌주먹'이라는 별명답게 스치면 쓰러지는 가공할 만한 한방 KO 파워가 무기다. 반면, 시릴 간은 헤비급답지 않은 기민한 스텝과 다채로운 킥, 영리한 타격 기술을 보유한 웰라운드 테크니션이다.

한편, 역사상 최초로 백악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개최되는 'UFC 프리덤 250'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지상파 스포테인먼트 채널 tvN과 OTT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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