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루키' 박준현(19)의 데뷔 첫 피홈런은 비거리 140m 대형포였다.
박준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초 상대 4번타자 나성범(37)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데뷔 후 9경기, 43이닝, 187번째 타자 만에 처음으로 맞은 홈런이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박준현은 1회초를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2사 후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규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2사까지는 잘 잡았다. 그러나 김도영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뒤 나성범에게 볼카운트 1-1에서 시속 153㎞ 직구를 던져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나성범의 시즌 14호이자 비거리 140m의 대형 아치였다.
박준현은 다음 타자 카스트로는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계약금 7억원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지난 4월 26일 1군 데뷔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5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직전 등판인 17일 삼성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번 등판 전까지 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9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