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5)과 결별을 선택한 가운데, 이호준(50) 감독이 고별전을 치른 심경과 함께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대한 솔직한 기대도 함께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전날(26일) 데이비슨의 고별전 직후 눈물바다가 됐던 팀 분위기를 돌아봤다. NC가 11-4의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정든 데이비슨과의 이별에 선수단 전체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호준 감독은 '슬픈 승리였다'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이겼는데 다들 울더라. 감독인 나도 솔직히 찡하긴 했다"라며 "중계 카메라에 선수단을 비추며 울고 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찡하더라"며 씁쓸하면서도 뭉클했던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데이비슨을 내보내는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대체 외국인 타자의 합류 시점으로 향하고 있다. 구단 역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1루수 자원인 블레인 크림(29)이 거론되는 상황. NC도 유력 후보군 중 하나라며 딱히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호준 감독 역시 "현재 후보군은 다 정해져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선수가 몇 명 있다"라며 "하지만 확실하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발표를 할 텐데, 아직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 우리 팀 역시 대체 선수도 없이 데이비슨을 웨이버 공시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계약 마무리 단계임을 암시했다.
이어 새 외국인 타자의 합류 시점에 대해서도 이호준 감독은 "구단에서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고, 빠르게 진행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과정들이 남아있어 선뜻 '이 선수가 온다'고 말할 수도 없다"라면서도 "정확히 언제 합류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못 들었지만, 다음 주에는 올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