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타까운 소식이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25)이 사실상 전반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두산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26일)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KIA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앞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중 최근 2경기에서 승리했던 두산은 3연승에 성공했다. 37승 2무 37패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다만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상황은 두산이 1-0으로 앞선 2회초에 발생했다. KIA의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한준수가 내야 땅볼 타구를 기록했다. 이때 2루수 박준순이 잡은 뒤 1루로 뿌린다는 게 그만 방향이 다소 빗나갔다.
이 공을 오명진이 몸을 돌린 채 팔을 쭉 뻗으며 잡았으나, 이 과정에서 타자 주자인 한준수와 크게 충돌하고 말았다.
오명진과 한준수 모두 그 자리에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천만다행, 그래도 두 선수는 스스로 몸을 일으킨 뒤 각자 더그아읏으로 향했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오명진의 상태에 관해 "우측 손등 타박 및 찰과상으로 인해 바로 병원으로 이동,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큰 부상이 없었다면 경기장에 그대로 남아 아이싱 정도 하며 회복에 전념했을 상황.
결국 단순한 부상이 아니었다. 2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두산 관계자는 "우측 손등에 다섯 바늘 봉합 수술을 받았다. 2주 후 실밥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대로라면 남은 전반기 출전은 어려워졌다. 두산으로서는 완전히 회복한 뒤 후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돌아오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명진의 부상에 관해 "뭔가 좀 (타격 쪽에서) 감을 잡기 시작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면서 "제가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그 타격감이 어디로 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부상을 치료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산은 오명진은 1군 엔트리에서 빼는 대신 박성재를 콜업했다. 그리고 박성재는 곧장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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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정수빈(중견수), 류승민(우익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우익수), 김인태(지명타자), 안재석(3루수), 박성재(1루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다. KIA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전날과 비교해 김인태가 지명자타로 선발 출장하는 게 눈에 띈다. 대신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양의지는 포수 선발 마스크를 착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