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외신으로부터 평점 'D-'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스포츠 전문 ESPN은 29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 탈락 팀들의 최종 성적을 분석하며 한국 대표팀에 평점 'D-'를 부여했다.
매체는 한국이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과 졸전으로 자멸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기면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32강에 올랐다면 한국 교민이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잃은 캐나다를 상대하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감독은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결국 한국은 대회 내내 최약체로 꼽히던 남아공에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ESPN은 한국에 최하 평점인 'F'를 주지 않은 이유로 체코전 승리와 멕시코전의 아쉬운 무승부를 꼽았다.
한국과 같은 'D-'에 그친 팀은 우즈베키스탄, 체코, 사우디아라비아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 탈락국 중 가장 높은 평점은 이란으로 A를 받았다. 이란은 자국 리그 중단과 강제 베이스캠프 이전 등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무패(3무)로 대회를 마감해 찬사를 받았다. 인구 15만명 소국 퀴라소도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B'를 받았다.
최하 평점인 'F'의 굴욕을 안은 팀은 우루과이, 카타르, 튀니지, 튀르키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끈 우루과이는 대회 시작 전 높은 순위 예측에도 불구하고 전술 부재와 골키퍼 실책으로 탈락했다. 아르다 귈러 등 특급 유망주를 보유하고도 중거리 슛에만 의존한 튀르키예와 대회 기간 중 감독을 경질한 튀니지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